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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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조력에 대한 교훈을 가르침

생애란 게으름을 피우고 자신을 즐겁게 하는 일로 소일하도록 주신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천부의 재능들을 계발하는 모든 사람에게 놀라운 가능성들을 주셨다. 이런 까닭으로 청소년들을 훈련하는 일은 가장 중대한 문제이다. 가정에 태어난 모든 어린이는 하나님의 거룩한 의탁물이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들에게 “이 어린이를 데려가 나를 위하여 기르면 그 아이는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할 것이며 나의 축복을 세상에 흘려 보낼 통로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이러한 생애에 적합한 자녀가 되게 하려면 체력을 희생하여 정신력만을 계발시키는 부분적이며 편파적인 교육 이상의 것이 요구된다. 정신과 신체의 모든 기능들을 계발시킬 필요가 있으며 바로 이것이 저들의 보호 아래 있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하여 교사들의 도움을 얻어 부모들이 해야 할 사업이다. CT 145.1

제일 처음으로 주는 교훈들이 가장 중요하다. 아주 어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아직 어린 정신에 부담을 주는 책들을 가지고 공부를 하도록 시키며 때때로 음악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종종 부모들은 학비 조달의 제한을 받게 되며 그로 인하여 빚을 지면서도 인위적(人爲的)인 교육을 주기 위하여 모든 희생을 감내(堪耐)한다. 이런 방침은 현명하지 못하다. 신경이 나약한 어린이는 그의 신체가 잘 발육될 때까지 과중한 지도를 받거나 음악을 배워서는 안될 것이다. CT 145.2

모든 어린이가 처음으로 받는 교훈들을 주는 교사는 어머니어야 하며 가정이 그의 학교가 되어야 한다. 그 어린이가 받는 교훈들 중에는 근면에 대한 습관도 포함되어야 한다. 어머니들이여, 어린이들로 옥외(屋外)에서 놀게 할 것이며 새들의 노래를 듣게 하고 하나님의 아름다운 피조물 가운데 나타난 당신의 사랑을 배우게 하라. 자녀들에게 자연계에 관한 책과 자연계에 관계된 사물들에서 단순한 교훈들을 가르치고 저들의 정신이 자람에 따라 책들에서 배울 교과들을 첨가할 때에 저들의 기억에 뚜렷하게 남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자녀들의 초년기에서도 유용한 역할을 하는 법을 배우게 하라. 가족의 일원으로서 집안의 일들을 나누어 각자가 공평하고 요긴한 부분을 맡아야 하며 필요한 가정의 의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건전한 운동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게끔 자녀들을 훈련시켜야 한다. CT 145.3

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하여 저희의 연령과 능력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책임을 분담할 수 있는 유용한 일거리를 찾아 주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저들을 바쁘게 할 뿐만 아니라 흥미를 일으킬 만한 일감들을 자녀들에게 주어야 한다. 활동적인 손들과 머리들이 일찍부터 사용되어야 한다. 만약 부모들이 자녀들의 활력을 요긴한 통로로 경주(傾注)시키도록 노력하지 않을 때 사단은 언제나 저들을 위하여 일감을 준비하고 있으므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큰 손상을 입히게 된다. CT 1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