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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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 우리 학교에 역사하시는 성령

1장 교사에게는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됨

성경 연구에 있어서 우리들에게 한 조력자로서 성령을 주셨다. 예수께서는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 14:26)고 약속하셨다. 성경을 연구 서적으로 삼아 성령의 지도를 열렬히 간청하며 진리로 성화되기 위하여 심령을 완전히 복종시킬 때에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모든 말씀이 성취될 것이다. 그러한 성경 연구의 결과로 올바른 정신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해력은 촉진될 것이며 감수성은 자극을 받게 될 것이다. 양심은 민감하게 될 것이며 동정심과 정서는 순결하게 되고 보다 건전한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며 유혹을 저항할 새로운 힘이 솟아날 것이다. 교사들과 학생들은 하나님의 사업에 적극적이며 열렬하게 일할 것이다. CT 357.1

많은 교사들에게 신앙적인 교육을 주는 일에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저들은 죄의 징벌을 피할 정도의 소극적인 태도로 주님을 섬기며, 저들 스스로 열의 없는 봉사를 하는 것으로 만족하게 생각한다. 저들의 무성의는 가르치는 일에도 영향을 미친다. 교사들은 저들이 원치 않는 경험은 저희 학생들에게 그 경험을 맛보게 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교사들에게 축복으로 주신 것을 마치 위험한 요소처럼 내버렸다. 성령의 귀한 방문에 대하여 벨릭스는 바울에게 “시방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행 24:25)는 말로 대답하여 성령을 배척하였다. 저들은 다른 축복들을 원하였다. 하나님께서 기꺼이 주시고자 하시는 것은 아버지가 그 자식에게 주려고 하는 좋은 선물보다 더욱 귀한 것들이다. 하나님의 무한한 충만함에 의해서 풍성하게 주시며 그 축복을 받을 때에 다른 모든 축복들도 함께 따라온다. 이 문제에 관련되어 있었던 일을 충분히 묘사하기 위하여 어떤 표현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천국의 사자는 완고한 태도에 의해서 거절당하였다. 교사들은 실제적으로 “주여, 나의 학생들을 이 이상 더 건드리지 마소서, 우리 학교에는 열정이나 흥분이 필요없습니다. 우리들은 우리 자신의 힘으로 학생들을 다루는 것을 더욱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스러운 사자에게 멸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CT 357.2

우리 학교의 교사들이 성령을 기만적인 능력으로, 또는 광신주의로 이끄는 것으로 비난하여 신성모독의 위험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닌가? 들의 반석에서 날아오는 레바논의 눈과 계곡의 흙탕물 대신에 원방에서 흘러 내리는 찬물을 택할 교육자가 어디 있는가? (렘 18:14 참조) CT 358.1

끊이지 않는 생수의 소나기가 배틀크릭에 있는 그대들을 적시었다. 그 소나기는 거룩한 감화의 신성한 내류(內流)이었으나 그대들은 거룩한 감화의 흐름을 깨닫지 못하였다. 성령의 감화를 통해서 풍성히 주시는 구원의 샘물을 실컷 마시는 대신에 그대들은 영혼의 갈증을 풀기 위하여 인간적인 과학의 썩은 물을 마시고 있다. 그 결과로 학교와 교회에는 가믐으로 바싹 마른 심령들만이 남아 있게 되었다. 지극히 약한 영성으로 만족하는 자들은 성령의 깊은 움직임을 식별하기에는 너무나도 먼 길에 위치해 있다. … CT 358.2

교사들 사이에는 심령의 깊은 회개가 힐요하다. 저들로 살아계신 구세주와 개인적인 관계를 갖게 하려면 사상과 교수법에 대한 진정한 변화가 필요하다. 회개케 하시는 성령의 역사에 찬성한다는 것과 회개에 이르게 하는 견책자로서 성령을 받아들인다는 것과 별개의 문제이다. 역사에 대한 깊고도 실제적인 지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불신 때문에 이러한 경계의 말씀을 주신 것이다. … CT 359.1

그대들은 열심히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기도의 정신을 오랫동안 상실해 왔다. 그대들은 “장애를 받고 있는 당신의 사업을 긍휼히 여기소서. 교회와 모든 신자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자비로운 아버지여, 우리를 더럽히는 모든 것을 제거하여 주소서. 당신의 사업에 우리들을 쓰시지 않을지언정 우리들에게서 성령을 거두지 마소서”라고 기도할 것이다. CT 359.2

지혜롭게 행동하지 않는 자들 곧 의혹과 불신의 말을 듣자마자 믿음을 저버리고 자신의 뜻을 따라 행하는 자들이 있으며 그러한 자들은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결함 때문에 그리스도께서는 꾸준히 견책하여 오신 것이었다. 마치 유대인들이 그리스도의 사업에 대하여 심판의 언도를 내린 것처럼 가련하고 유한한 인간이 풍요하고 보배로운 성령의 부어 주심에 대하여 심판의 언도를 내렸다. 미국에 있는 모든 기관들은 저들에게 성령의 역사를 지도하거나 성령의 능력을 나타내는 방법에 대하여 언급할 책임을 맡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대들은 이런 일에 범죄하여 왔다. 나는 주님께서 그대들을 용서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성령을 거절하거나 따돌리는 대신에 환영해야 할 것이며 성령의 임재를 간구해야 할 것이다. CT 359.3

말씀에 순종함으로 그대들 자신을 거룩히 할 때에 성령께서는 그대들에게 신령한 사물들에 대한 광경을 순간적으로 보여 주실 것이다. 그대들이 겸손과 열심으로 하나님을 찾을 때에 그대들이 쌀쌀하게 말한 내용들을 후회하게 할 것이며 진리가 그대들의 입속에서만 맴돌지 않을 것이다. CT 360.1

교사들이여, 하나님을 믿고 전진하라. 위대하신 교사께서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후 12:9)라는 보증의 말씀을 해 주셨다. 말씀의 영감을 포착하고 결단코 의혹과 불신의 말을 하지 말라. 활기를 띠어라. 순수하고 정결한 신앙에는 망설임의 봉사가 있을 수 없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막 12:30).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자들에게 최고의 성화된 포부를 요구하신다. CT 360.2

그대들의 학생들에게 저들이 전진하여 이기고 또 이길 수 있는 모든 준비를 주 예수께서 갖추어 놓으신 사실을 말해 주라. 저들로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는 거룩한 허락의 말씀을 믿도록 가르치라. CT 360.3

인간에게 가치있는 모든 지식과 지능이 있는 자가 깨달아 간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지혜의 원천이 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한때 광명의 천사였던 자가 추천했다고 해서 선악을 상징하는 나무의 열매를 성급하게 따먹지 말라. 그는 말하기를 만약 사람이 그것을 먹는 날에는 선악을 알게 되리라고 하였으나 그 열매를 따지 말 것이다. 참된 지식은 이단자들이나 악한 사람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빛이요 진리이다. 참된 빛은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요 1:9)이었던 예수 그리스도께서 비추신다. 거룩한 지식은 성령께서 주시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인간이 이 세상에서 화평과 행복과 안식을 주시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인간이 이 세상에서 화평과 행복과 안식을 증진시킬 필요, 그리고 하나님의 왕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어야 할 필요를 알고 계시다(교육에 관한 특별한 증언 26-31, 1896년 6월 12일. 호주의 쿠랜봉에서). CT 3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