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8편 공부와 노동
1장 노동의 존엄성
육체적 노동의 존엄성에 관하여 말도 하고 저술도 하지마는 오히려 이것을 천하게 여기는 것이 보편적인 경향이다. 많은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사물에 대한 질서를 변화시켰으며 사람들은 신사들 축에 끼려면 손으로 일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하여 열심히 일하며 저들이 재물을 얻게 되면 저희가 가진 돈이 자녀들을 성공시킬 수 있는 줄로 상상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저들 자신이 힘들고 유용한 노동으로 단련을 받은 것처럼 저희 자녀들을 훈련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 실패하였다. 저희의 자녀들은 노동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의 수고로 번 돈을 사용하게 된다. 이처럼 저들은 주님께서 큰 유익을 거두도록 계획하신 재능을 오용하고 있다. CT 273.1
주님의 목적들은 인간의 목적들과는 같지 않다. 주님께서는 인간이 게으른 생애를 살도록 계획하시지 않으셨다.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교양과 인격이 출중한 신사인 한 남자를 창조하셨다. 그러나 우주의 소유주께서 주실 수 있는 모든 것을 풍족히 가지고 있었으나 아담은 태만해서는 안되었다. 그는 창조되자마자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맡게 되었다. 아담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물들을 돌보는 일에서 직업과 행복을 찾아야만 하였다. 또한 자신의 수고에 대한 댓가로써 자신에게 필요한 모든 열매들을 풍족히 에덴동산에서 얻을 수 있었다. CT 273.2
인간의 첫 부모가 하나님께 순종할 때에 동산에서 하는 저들의 노동은 즐거운 것이었고 저들에게 소용되는 땅의 풍성한 소산물들을 넉넉히 주었다. 그러나 인간이 순종의 길에서 떠났을 때에 그는 사단이 뿌린씨와 더불어 씨름해야 할 운명에 처하게 되었고 이마에 땀을 흘려야만 먹을 것을 구하게 되었다. 그 때 이후로부터는 그는 수고와 고생 가운데서 자신의 의지를 정복당한 세력에 대항하여 싸워야만 하였다. CT 274.1
인간의 불순종으로 세상에 들어오게 된 죄악을 노동에 의해서 경감 시키려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었다. 노동은 사단의 유혹을 무력하게 하고 죄악의 조수를 방지하게도 한다. 비록 노동에는 걱정과 피로와 고통이 따르기는 하나 그것은 오히려 행복과 발전의 근원이 되고 또한 유혹에 대한 방벽이 된다. 노동에 의한 단련은 방종을 제지하고 근면과 순결과 견고한 의지를 증진시킨다. 이리하여 노동은 우리를 타락에서 회복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크신 계획의 한 부분이 된다. CT 2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