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문집
3장 증 보
그리스도인 형제들에게: 1851년에 나의 경험과 계시들에 대해 간단하게 출판하였는데 그 작은 책자에 대해 몇 가지 점을 언급하고 근래에 받은 다른 계시들을 첨가하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생각했다. EW 85.1
1.33쪽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나는 거룩한 안식일이 하나님의 참 백성과 불신자들을 구별짓는 표가 되며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임을 보았다. 안식일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다리는 성도들의 마음을 한데묶는 크나 큰 실마리이다. 한편 나는 안식일을 알지도 못하고 지키지도 못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있음을 보았다. 그들은 안식일에 대한 빛을 거절하지 않았다. 환난의 때가 시작되자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나아가 안식일을 더 충만하게 선포하였다.” EW 85.2
이 계시를 받던 1847년 당시에는 안식일을 준수하는 재림신도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았고 더구나 이들 중 안식일을 하나님의 백성과 불신자들을 구별하는 선으로 볼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그 계시가 실현되기 시작하고 있다. 여기에서 언급한 바 있는 “환난의 때가 시작될 무렵”이라는 말은 일곱 재앙이 내리기 시작할 때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그 바로 직전 예수께서 아직 성소에 계실 때이다. 구속 사업이 마쳐지려는 그 때에 땅 위에는 대환난이 이르러 오겠고 열방들이 분노할 것이나 셋째 천사의 기별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저지당할 것이다. 그 때에 늦은비, 혹은 주의 앞으로부터 새롭게 함이 이를 것이며 셋째 천사의 목소리를 높일 힘이 주어질 것이다. 그리하여 마지막 일곱 재앙이 부어질 때 성도들이 피하여 설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다. EW 85.3
2.42-45쪽에 있는 “열린 문과 닫힌 문”에 대한 계시는 1849년에 받았다. 요한계시록 3장 7, 8절에 있는 말씀을 하늘 성소와 그리스도의 봉사에 적용하는 것은 내게 전혀 새로운 것이었다. 그것은 어떤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것이 결코 아니다. 성소 문제가 그토록 명확하게 이해되었기 때문에 그것의 적용은 그 문제 자체가 지니고 있는 아름다움과 능력 때문인 것이다. EW 86.1
3.74쪽에 기록된, 주님께서 “그의 남은 백성들을 소생시키기 위하여 두번째 손을 펴신 것”에 대한 계시는 오직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무리 가운데 있어야 할 연합과 힘을 말한 것이며 또 그가 이미 당신의 백성들을 다시 일으키사 연합하게 하는 일을 시작하셨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EW 86.2
4.영의 출현:43쪽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뉴욕에서와 다른 곳에서 있었던 이상스러운 두들김은 사단의 작용이었음을 보았고, 그러한 일들은 기만을 당한 자들을 더욱 안심하게 만들고 할 수 있는 대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마음까지 그러한 일에 끌리도록 해서 그들이 성령의 능력과 가르침을 의심하도록 하기 위하여 종교적인 가면을 쓰고 점점 더 많이 일어나 보편화 될 것이다.” 이 계시는 1849년 즉 거의 5년 전에 받은 것이다. 그 때에는 이 일이 “로체스터의 두들김”으로 로체스터 지방에만 국한되어 있었다. 그 때로부터 이 이설(異說)은 사람들의 예측을 벗어나 순식간에 번져 가고 있다. EW 86.3
59쪽에 “이상한 두들김”이란 제목하에 기록된 1850년 8월에 받은 이상들 중 대부분은 성취되었으며 지금도 성취되고 있다. 여기에 그 일부를 다시 소개한다. “나는 그 ‘두들김’을 비난하는 것이 급기야는 신성 모독으로 간주되는 것을 보았다. 그리하여 그것은 점점 더 퍼져 나갔고 사단의 능력은 증가되어 그에게 헌신한 추종자들 중에 어떤 이들은 이적을 행할 능력을 갖게 될 것이며 심지어는 사람들이 보는 데서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오게도 할 것이다. 나는 현대 마술사들이 이러한 ‘두들김’과 최면술을 통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이적을 설명하려고 하는 것을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지상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행하신 모든 놀라운 일들이 이와 똑같은 능력에 의한 것이라고 믿게 될 것이다.” EW 86.4
나는 이 두들김의 속임수가, 그것이 어떻게 진전되어 가든지 간에 할 수만 있으면 택한 자라도 미혹케 할 것임을 보았다. 사단은 지금 주의 품 안에서 자고 있는 우리의 친척과 친구의 모습을 그대로 우리 앞에 나타낼 수 있는 능력을 같게 될 것이다. 마치 죽은 친구들이 다시 살아온 것처럼 보일 것이며 그들의 목소리도 그들이 세상에 살고 있을 당시와 똑같이 우리 귀에 익은 억양으로 들릴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성도들을 함정에 빠뜨려 거짓 것을 믿게 하려는 사단의 계교인 것이다. EW 87.1
나는 성도들이 철저하게 현대 진리를 이해하고 그 진리를 성경에 기초하여 주장해야 할 것을 보았다. 그들은 죽은 자의 상태에 대하여 확실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 이유는 악령들이 죽은자들의 모습으로 나타나 “나는 너의 친구라.” 또는 나는 너의 “친척이다”라고 말하며 안식일이 변경되었다고 주장하거나 다른 오류들을 전할 것인데 그 때 그것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동정을 받기 위하여 온갖 능력을 행사할 것이며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이적을 행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죽은 자는 아무것도 모르며 그들에게 나타난 사람들은 마귀의 영들이라는 성경의 진리를 가지고 그러한 영들을 이겨낼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의 마음을 주위 사물에 빼앗기지 말고 현대 진리로 채워서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이들에게 겸손과 두려움으로 대답할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와 같은 오류와 기만이 활개치는 이 시대에 굳세게 서기 위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를 간구해야 한다. EW 87.2
우리는 소망의 기초를 자세히 살펴보아야 하는데 왜냐하면 그 이유를 성경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속임수는 신속하게 퍼져 나가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우리들 각자가 그것을 직면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만일 그것에 대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그와 같은 함정에 빠져 정복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만일 우리 앞에 있는 그러한 투쟁을 위하여 준비하는 일에 우리의 몫을 다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몫을 하셔서 그의 전능하신 팔로 우리를 보호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단의 거짓이적에 속아 그의 포로가 되어 끌려가기 훨씬 이전에 당신께 충실한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영광의 천사들을 보내어 그들을 지키시고 그들 주위에 울타리를 치게 하실 것이다. EW 88.1
나는 그러한 기만이 신속하게 퍼져 나가는 것을 보았다. 번개처럼 빨리 달리는 한 기차가 내 앞에 나타났다. 천사는 내게 그 기차를 주의깊이 살펴보라고 했다. 나는 그 기차를 자세히 보았다. 마치 온 세상 사람들이 한 사람도 남김없이 다 그 기차를 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천사가 “그들은 불태워지기 위하여 단으로 묶여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 다음에 천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위엄있고 준수하게 보이는 차장을 보라고 말했다. 나는 당황하면서 수행하는 천사에게 그가 누구인지를 물었다. 그는 대답하기를 “그는 사단이야. 광명한 천사의 모습을 한 차장이지. 그는 세상 사람들을 모두 사로잡고 있어. 그들은 거짓을 믿을 수 밖에 없는 강한 기만에 사로잡혀 있으므로 끝내는 멸망하고 말거야.” 그 다음에 가장 높은 지위는 기관사가 차지하고 있었으며 그의 다른 부하들은 그가 필요로 하는 곳에 배치되어 있었다. 그들은 모두 “영원한 파멸을 향하여 번개처럼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있다”고 천사가 말했다. EW 88.2
나는 천사에게 그 기차를 타지 않고 남아 있는 자가 하나도 없느냐고 물었다. 그는 나에게 반대 방향을 보라고 하였다. 나는 거기서 좁은 길을 여행하고 있는 소수의 무리를 보았다. 그들은 모두 진리로 굳게 뭉쳐져 있었는데 마치 나뭇단, 또는 무리처럼 보였다. 천사는 “셋째 천사가 그들을 하늘 창고에 들이기 위하여 묶고 있으며 그들에게 인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마치 큰 고난과 극심한 환난을 겪은 사람들처럼 몹시 지쳐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들의 모습은 구름 사이를 방금 빠져나온 태양이 그들의 얼굴을 비치는 것처럼 거의 다 승리를 얻은 듯한 표정들을 하고 있었다. EW 88.3
나는 주님께서 세상 사람들에게 함정을 알아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을 보았다. 그 외에 다른 것은 제쳐놓고라도 값진 것과 무가치한 것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말하는 이 한 가지만으로도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충분한 증거가 된다. 그의 육체가 썩어 이미 티끌이 된 지 오래된 토마스 페인은 천년이 지난 후에 있을 둘째 부활에 일어나 둘째 사망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단은 그가 마치 이 사람이 하늘에 올라가 몹시 높임을 받고 있는 것처럼 나타내고 있다. 사단은 그가 살아 있을 때 최대한도로 이용했으며 죽은 후에는 그가 하늘에서 몹시 존경을 받고 영광을 누리고 있는 것처럼 가장함으로써 지금도 그가 생전에 하던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그가 지상에서 가르치던 것처럼 하늘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처럼 나타내려 한다. 그가 살아있던 자들 중에 이제 와서는 가장 부패하고 비열한 사람 중에 하나이며, 하나님과 그의 율법을 경멸하는 그의 교훈을 받아들이는 자들도 있다.* EW 89.1
모든 거짓의 아비인 사단은 악한 천사들을 보내어 사도들처럼 말하게 하고 그들이 세상에 있을 때 성령의 지시에 따라 기록한 성경 말씀과 반대되는 말을 하게 함으로써 세상을 기만하고 눈멀게 한다. 이 거짓말하는 천사들은 사도들로 가장하여 그들의 교훈을 더럽히고 그들은 불의한 자들이었다고 선언한다. 이렇게 함으로 사단은 온 세상과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도록 한다. 거룩한 책인 성경이 그의 길을 직접적으로 가로막고 그의 계획을 좌절시키기 때문에 사단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 신성한 근원을 의심하도록 인도한다. 그래서 그는 신앙심이 없는 토마스 페인이 죽은 즉시 하늘에 올라가 그가 세상에 살 때 미워하던 사도들과 함께 세상을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고 있는것처럼 가장해서 세상을 미혹하고 있다. EW 89.2
사단은 그의 부하들에게 할 일을 배정해 준다. 사단은 그들 모두에게 교활하고 교묘하고 능수 능란하게 되라고 명령한다. 그는 어떤 부하들에게는 사도들처럼 행하게 하고 다른 부하들에게는 하나님을 저주하며 죽었던 악하고 비열한 사람이었으나 지금은 아주 신앙적인 것처럼 보이게 가장한다. 그렇게 되면 가장 거룩한 사도들과 가장 비열한 무신론자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도 찾아볼 수가 없게 된다. 그들은 모두 똑같은 것을 가르치는 것이 된다. 사단은 자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만 있으면 아무가 되건 상관치 않는다. 사단은 페인이 세상에 있을 때 그와 너무나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그의 활동을 도와왔기 때문에 자기를 그토록 신실히 따르면서 자기의 목적을 성취하는 데 힘을 다했던 사람의 목소리와 필적을 모방하는 것쯤은 극히 쉬운 일이다. 페인의 작품의 대부분은 사단이 자기의 것을 그대로 받아쓰게 한 것에 지나지 않았으므로 그가 자기의 천사들에게 페인의 감정을 그대로 살려 살아 있을때 그토록 신실한 자기의 종이었던 그를 흉내내게 하는 것은 과히 어렵지 않다. 이런 일은 사단의 걸작품이다. 죽은 성도들과 사도들과 악한 사람으로부터 온 것처럼 가장한 이 모든 교훈들은 다 사단의 권세로부터 나온 것이다. EW 90.1
사단이 자기를 그처럼 사랑하고 하나님을 그토록 미워하던 자가 지금은 거룩한 사도들과 영광스러운 천사들과 함께 있다고 말하는 사실이 모두 사람의 마음을 가리우고 있는 휘장을 걷어치우고 그들에게 음흉하고 괴이한 사단의 역사를 충분히 드러내도록 해야 한다. 사단은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그대가 아무리 악한 짓을 한다 해도 상관없다. 그대가 하나님이나 성경을 믿든지 안 믿든지 마음대로 하라. 모두가 다 알다시피 토마스 페인 같은 사람이 하늘에서 존경을 받고 있는것이 사실일진대 그대가 어떻게 행하든지 하늘은 그대의 집이요 그대는 분명히 그 곳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오류는 사람들이 원하기만 하면 그 속까지 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명백한 오류이다. 사단은 타락한 이래로 그가 하려고 하는 일을 토마스 페인과 같은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려 하고 있다. 그는 능력과 거짓 이적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의 소망의 기초를 무너뜨리고 그들이 가는 하늘로 향한 좁은 길을 비추는 태양을 꺼버리려 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은 영감으로 기록된 책이 아니라 하나의 평범한 이야기 책에 불과한 것으로 믿게 하고 있으며 그 자리를 다른 어떤 것 즉 강신술 같은 것으로 대치시키고자 한다. EW 91.1
사단은 그에게 전적으로 헌신하고 그의 지배 아래 있는 이러한 통로를 통해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그가 뜻하는 바를 믿게 할 수 있다. 그는 자기 자신과 자기의 추종자들을 심판할 책을 자기가 원하는 어두움 속에 쳐박아 두려 한다. 그는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평범한 인간으로 격하시키려 한다. 예수님의 무덤을 지키던 군사들을 매수하여 거짓 보고를 하게 했던 대제사장과 장로들처럼 이 가련하고 어리석은 강신술사들도 우리 구주의 탄생과 죽음과 부활이 기적적인 일이 아닌 것처럼 보이려 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을 배경으로 삼아 그들은 그들 자신과 그들이 행하는 기사와 거짓 이적에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켜서 그들의 능력이 그리스도의 능력보다 훨씬 앞선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렇게 하여 세상은 올무에 걸린 채 안전하다는 감언이설에 속아서 일곱 재앙이 내릴 때까지 그들의 무서운 속임수를 깨닫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사단은 자기의 계략이 훌륭하게 성공해서 온 세상이 자기의 올무에 걸려든 것을 보고 통쾌하게 웃는다. EW 91.2
5.55쪽에 나는 아버지를 두르고 있는 영광으로 빛나는 구름에 대하여 묘사하면서 그분의 형상은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나는 또한 아버지께서 보좌에서 일어나시는 것을 보았다고 말한 바 있다. 아버지께서는 빛과 영광으로 둘리어 있었으므로 그분의 몸을 볼수 없었으나 나는 그분이 하늘 아버지이심을 알았고 그분에게서부터 이러한 빛과 영광이 발산되어 나오는 것을 알았다. 이 빛과 영광에 둘린 물체가 보좌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고 나는 아버지께서 움직이고 계심을 알았으며 그래서 아버지께서 일어서신 것을 보았다고 말한 것이다. 그분의 영광과 찬란하심을 나는 결코 직접 볼 수는 없었는데 이는 그분을 보고 살 자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단지 나는 그분을 두르고 있는 빛과 영광만을 보았을 뿐이다. EW 92.1
나는 또한 “사단이 보좌 옆에서 하나님의 사업을 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기록하였다. 같은 쪽 다른 구절에 “나는 아직도 보좌 앞에 엎드려 기도하던 무리를 돌아보았다”고 기록했다. 이 무리들은 보좌 앞에 꿇어 엎드려 죽을 육신을 쓴 이 땅위의 사람들이었다. 나는 결코 이 사람들이 새 예루살렘의 거민이라고 생각지 않았다. 나는 사단이 실제로 새 예루살렘에 있다는 사실을 내가 믿었다고 추측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지도 않았었다. 요한도 하늘에 커다란 붉은 용이 있음을 보지 않았던가? “또 하늘에 다른 이적이 있으니 볼지어다 일곱 머리를 가진 붉은 큰 용이 있어”(계 12:3). 하늘 나라에 괴물이 있다니! 내가 기록한 이 귀절이 나의 저서를 평하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조롱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듯하다. EW 92.2
6.48-52쪽에 기록된 계시는 1850년 1월에 받은 것이다. 그 계시 중에서 본 교역자들의 재정 문제는 특별히 그 당시에 적용되는 문제였다. 그 이후로 현대 진리의 사업에 재정을 바치는 사람들이 증가하였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받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해로울 정도로 많은 돈을 썼다. 나는 2년 동안이나 하나님의 재정이 부족한데 대한 계시보다는 하나님의 재정을 부주의하게 다루고 너무 함부로 쓰는 데 대한 계시를 받았다. EW 93.1
다음의 계시는 1856년 6월 2일 미시간 주 잭슨 에서 받은 것이다. 이것은 거의가 그 당시 그 곳에 살던 형제들과 관련된 문제였다. “나는 형제들이 저들의 재산을 희생하여 자신들 앞에 놓인 어려운 사업을 돕는 데 있어서 뚜렷한 목적도 없이 너무나 많이, 또는 너무 자주 함부로 낭비해 버리는 것을 보았다. 나는 교사들이 이러한 잘못을 시정하고 교회 안에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입장에 서야 할 것을 보았다. 돈을 하찮게 보는 잘못은 빨리 고칠수록 그만큼 더 유익하다. 많은 기부금을 받아 가지고 그 돈을 아껴쓰지 않고 함부로 낭비하는 자들에게 한마디의 경고도 하지 않았던 나쁜 실례가 종종 있었다. 많은 재정을 받아들이면서도 많은 돈을 바치는 것이 과연 우리 형제들의 의무이며 또 너무 과도히 주는 것이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하여 전혀 고려해 보지 않았다. EW 93.2
“그것이 참으로 필요한 것인지를 세밀히 따져 보지도 않고 준 자들에게도 잘못이 있다. 많은 돈을 받은 자들이 큰 어려움에 빠졌다. 어떤 형제는 너무 많은 돈이 손에 들어오므로 인하여 큰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 그는 경제를 배우지 못했으므로 그 돈으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며 여기 저기를 여행했고 아무 유익도 없는 일에 돈을 낭비해 버렸다. 그는 이같이 주님의 재정을 낭비함으로 나쁜 감화를 끼쳤다. 그는 마음속으로 다른 사람에게 ‘모처에는 충분한 자금이 있으니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마음대로 쓰고도 남을거야’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생각으로 엄청난 해를 입었으며 진리에 대해서는 그릇된 생각을 갖게 되었을 뿐 아니라 저들이 아무 가치 없이 사용하고 있는 돈이 주님의 것임을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다. 이제 막 셋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이고 나서 이와 같은 것을 보는 연약한 영혼들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받는 법과 자신을 부인하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그들은 안일을 버리고 안락과 편의를 추구하는 일을 그치고 영혼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끼지 않으면 안된다. 마음속에 ‘두려움’을 느끼는 자들은 편안한 여행을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하지 말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부르심을 받지 않았으나 격려를 받아 일터에 나간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일의 영향을 받아 경제의 필요를 느끼지 않으며 자기 부정에 대해서도 냉담하여 주님의 창고에 재물을 들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아마 나 외에도 돈을 넉넉히 가진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이 책자를 내는 일을 도울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할 필요를 느끼지 않아, 나야 상관없어. 내 도움 없이도 책자가 나오게 될거야’라는 생각을 하거나 말할는지 모른다.” EW 93.3
복음 사업을 유지하기 위하여 재물을 드리는 일과 그 재물을 잘못 사용하는 것과 관련된 나의 계시에 나타난 사람들이 그렇게 다른 부분의 원칙들을 수행해 나가는 일을 등한히 하면서 사치스런 생활을 하는 것을 볼 때 참으로 견디기 어려웠다. 50쪽에서 다음 글을 읽을 수 있다.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기별을 가지지 않고 여행하는 이들 때문에 하나님의 사업이 방해와 멸시를 받는것을 보았다. 그러한 자들은 그들이 반드시 갈 필요가 없었던 곳으로 여행함으로 낭비한 돈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 회계해야 할것이다. 그것은 그 돈으로 하나님의 사업을 도왔어야 했기 때문이다.” 또 같은 쪽에 “나는 손으로 일할 능력이 있어서 사업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그들이 가진 재산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것처럼 그들의 능력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할 것을 보았다”는 기록이 있다. EW 94.1
나는 57쪽에 기록된 문제에 대하여 특별히 강조한다. 여기에 그 개요를 들자면 “나는 ‘우리 구주의 말씀’(눅 12:33)의 대상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은 것을 보았다. 소유를 판 것은 일할 능력이 있어서 스스로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자들에게 주기 위한 것이 아니고 진리를 전파하기 위해 준 것이다. 일할 능력이 있는 자들을 보조해 주어서 게으름에 빠지게 하는 것은 죄이다. 어떤 이들은 모든 집회에 열심히 참석하기는 하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함이 아니고 ‘빵조각과 물고기’를 얻기 위함이다. 그러한 자들은 집에 머무르면서 가족들의 필요를 공급해 주고 귀중한 현대 진리의 사업을 도울 수 있는 어떤 것을 마련하기 위하여 ‘유익한 일’을 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과거에 어떤 이들이 성급한 마음으로 형제들을 충동하여 재빨리 소유를 팔아 막대한 금액을 주의성 없이 급작스럽게 투자하게 하므로 영혼들이 해를 입고 잃어버린 바 되었을 뿐 아니라 현대 진리가 막상 더욱 힘차게 전파되어야 할시기에 자금이 부족되도록 만든 것은 사단의 계책이었다. 이 점에서그의 계략은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EW 95.1
주님께서는 서적과 전도지를 출판하는 데 있어서 돈을 가진 자들만이 그 비용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임을 보여주셨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 몫을 담당해야 한다. 일할 능력이 있는 자들은 돈을 벌어 사업을 유지해 나가도록 도와야 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재물에 대해 져야 할 책임이 있는 것처럼 그들도 그 면에 책임을 느껴야 한다. 현대 진리를 믿는다고 공언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분의 사업에서 자기 몫을 담당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W 95.2
1853년 7월에 나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것으로 인정하신 책자가 이렇게 더디게 나오는 것이 바로 된 일이 아님을 보았다. 이 책자는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 주간*으로 나와야 한다. 이 시대의 오류를 지적해 주기 위하여 더 많은 책자가 출판되어야 할 터인데 자금의 부족으로 사업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나는 진리가 전파되어야 할 것을 보았으며 진리를 실은 책자와 인쇄물이 그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 곳이라 할지라도 두 세 부씩 보내는 것이 그것들을 보내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유익을 얻고 존귀하게 되었을 저들의 특권을 빼앗아 버리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을 보았다. 나는 마지막 시대의 징조를 보다 명백히 나타내야 할 것을 보았는데 이는 사단의 활동이 증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단의 출판물들과 그의 대리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들의 세력이 확장되고 있는 이 때에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파하기 위하여 해야 할 일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EW 95.3
나는 지금 한번 출판된 진리가 오랫동안 증거할 것을 보았는데 그것은 이 진리가 마지막 시대를 위한 것이며 이후에 그 위에 다시 첨가할 진리가 없기 때문이다. 책자의 내용을 명확하고 두드러지게 하기 위하여 수많은 단어를 나열할 필요는 없다. 진리는 곧고 단순하고 명확할 뿐 아니라 스스로 자기 자신을 대담하게 옹호할 것이다. 오류는 그렇지 않다. 오류는 왜곡된 사실을 변명하기 위하여 수많은 단어를 모아 빌빌 꼬아 놓는다. 어떤 지방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인쇄물을 통하여 빛을 받고 진리를 깨달았으며 그들은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을 전했다. 지금 몇몇 신자가 있는 곳에 일찍이 이 침묵의 사자가 있어서 그들을 굳게 일으켜 세웠던 사실을 알 수 있다. 그것은 그들의 유일한 설교자였다. 이 진리의 사업이 재정의 궁핍으로 인하여 방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 EW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