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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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이야기할 시간을 가져라

특별한 지시가 우리의 목회자들에 관하여 나에게 주어졌다. 그들이 부유해지고자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그들은 세속적인 업무에 종사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들이 영적 사물에 그들의 최선의 능력을 경주하는 데 부적격자들이 되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 자신과 그들의 가족들을 부양하기에 충분한 급료를 받아야 한다. 그들이 그들의 가정 안에 있는 교회에 적절한 주의를 기울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책임들이 그들에게 지워져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들의 자녀들을 주님을 위하여 훈련시키는 것이 그들의 특별한 의무이기 때문이다. 7T 250.1

목회자가 이곳 저곳으로 뛰어 다니고, 밤늦게까지 직원회와 위원회에 참석하게 되는 사업 분야의 일을 끊임없이 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이것은 그에게 피로와 낙담을 가져온다.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풍성한 생명의 떡의 영양분을 얻기 위하여 휴식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들은 생수의 강에서 신선한 위로의 물을 마실 시간을 가져야 한다. 7T 250.2

목회자와 교사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능력을 다하여 직분을 감당하고 사업에 최선의 능력을 바치도록 그들에게 책임을 지우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사업과 상치되는 의무를 담당해서는 안 된다. 7T 250.3

목회자와 교사들이 재정적인 책임의 짐에 눌려 피로해진 두뇌와 과민해진 신경으로 설교단이나 교실로 들어갈 때, 하나님이 붙이신 거룩한 불 대신에 보통의 불이 사용될 것 외에는 다른 무엇이 기대될 수 있겠는가? 긴장되고 산만한 노력은 듣는 자들을 실망시키고 말하는 자들을 해친다. 그는 주님을 찾을 시간이 없고, 성령의 기름 부음을 위하여 믿음으로 간구할 시간도 없었다. 7T 250.4

하나님의 일꾼들의 노력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그들이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은혜와 능력을 받아야 한다.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 (요 16:24) 라는 말씀이 약속이다. 그렇다면 왜 신선한 생명의 공급으로 영혼이 되살아나기 위해 간구하고, 성령의 감동에 대하여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갖지 않는가?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기도를 많이 하셨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분은 하나님과 함께 홀로 있기 위하여 떠나가셨다. 우리가 겸손한 기도로 하나님 앞에 머리를 숙일 때, 그분께서는 당신의 제단에서 취한 핀 숯을 우리의 입술에 대어 주시고, 그 입술이 성경의 진리를 백성들에게 전하는 사업에 구별되게 하신다. 7T 251.1

나는 나의 동료 교역자들에게 이렇게 말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만일 그대들이 풍부한 하늘의 보화를 갖기를 원한다면 그대들은 하나님과 은밀한 교통을 나누어야 한다. 그대들이 이렇게 하지 않으면 그대들의 영혼은 마치 길보아 산의 이슬과 비처럼 성령의 결핍이 있게 될 것이다. 그대들이 한 가지 것에서 다음 것으로 급히 서둘러 갈 때, 그대들이 하나님과 이야기할 시간을 갖지 못할만큼 해야 할 일이 많을 때, 어떻게 그대들의 사업에서 능력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7T 251.2

너무도 많은 우리의 목회자들이 맥 빠지고 생기 없는 설교를 하는 이유는 그들이 여러 가지 세속적인 성격의 사물에 그들의 시간과 주의를 기울이도록 허용하기 때문이다. 은혜 안에서 끊임없는 성장을 하지 않는 한 우리는 시의적절한 말씀에 결핍될 것이다. 그대들 자신의 마음과 교통하라. 그런 후에 하나님과 교통하라. 그대들이 이렇게 하지 않는 한, 그대들의 노력은 성별되지 못한 조급과 혼란으로 이루어져 결실 없이 될 것이다. 7T 251.3

목회자와 교사들이여, 그대들의 사업이 풍성한 영적 은혜로 향기롭게 되게 하라. 그 사업을 통속적인 것들과 혼합시키므로 통속적인 것으로 만들지 말라. 앞으로, 그리고 위를 향하여 전진하라. 육체와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그대 자신을 정결케 하고, 주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거룩함을 이루라. 7T 251.4

우리는 날마다 회개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기도는 더욱 열렬해야 한다. 그리하면 그 기도가 더욱 효력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를 순결하고 거룩하게,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곧고 향기롭게 해주실 것이라는 우리의 확신이 더욱더 강해져야 한다. 7T 251.5

복음 교역자들은 그들의 직분을 세속적이거나 정치적인 모든 것들로부터 벗어나게 하여 그들의 모든 시간과 재능을 그리스도의 활동 분야에 바쳐야 한다. 7T 252.1

어떤 목회자를 교회의 사업과 관련된 사업적인 문제들을 감독하도록 한 지역에 붙들어 두는 것은 그의 영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하는 것은 사도행전 제6장에 밝혀진 성경의 계획과 일치되지 않는다. 이 계획을 연구하라. 그것이 하나님이 찬성하시는 바이다. 말씀을 따르라. 7T 252.2

생명의 말씀을 제시하는 자는 너무 많은 짐이 그에게 놓여지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그는 말씀을 연구하고 자신을 살필 시간을 가져야 한다. 만일 그가 자기 자신의 마음을 철저하게 살피고 자기 자신을 주님께 바칠 것 같으면 그는 숨겨진 하나님의 것들을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지 더욱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7T 252.3

우리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사업을 택하는 대신에, 그리고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어떤 일을 하기를 거절하는 대신에 우리는, “주님, 나에게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라고 물어보아야 한다. 육신적인 성향이 우리에게 따르도록 충동하는 길을 결정하는 대신에 우리는, “여호와여 주의 길로 나를 가르치시고 평탄한 길로 인도하소서” (시 27:11) 라고 기도해야 한다. 7T 252.4

도시 사업의 재정적인 세부 계획들

우리 목회자들은 사업과 재정적인 문제에 상관하지 않도록 배워야 한다. 거듭 거듭 나는 이것이 목회의 사업이 아니라는 가르침을 받아 왔다. 그들은 도시의 사업에서까지도 사업의 세부 계획들로 무겁게 짐을 져서는 안 된다. 그러나 기별을 통하여 관심이 생긴 장소를 방문할 준비와 특별히 우리의 장막 집회들에 참석할 준비가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이런 집회들이 계속되고 있을 때, 우리의 교역자들은 도시 사업의 여러 분야들과 관련된 사업적인 문제들에 참여하기 위하여 도시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며, 그들은 이런 종류의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장막 집회들로부터 서둘러 떠나서도 안 된다. 7T 252.5

우리의 합회들을 책임 맡은 자들은 도시 사업의 재정적인 세부 계획들을 돌볼 수 있는 사업적인 사람들을 찾아내야 한다. 만일 그런 사람들이 발견되지 않으면 이런 책임들을 담당할 사람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시설들을 갖추도록 하라. 7T 253.1

헌신적인 재정가들

스칸디나비아의 기관들은 현재의 위치에 처해 있을 필요가 없다. 만일 미국에 있는 우리의 형제들이 여러 해 전에 그들이 마땅히 했어야 할 바를 이행했다면 그들이 지금의 위치에 놓여 있지 않을 것이다. 실제적인 부기의 지식을 갖추고 사업 분야에 경험이 있는 한 사람이 유럽에 있는 우리의 기관들에서 회계하는 법을 감독하기 위하여 그곳으로 파견되었어야 했다. 그리고 만일 이 사업이 한 사람 이상을 요구했다면 한 사람 이상이 파견되었어야 했다. 그렇게 되었다면 많은 액수의 돈이 절약되었을 것이다. 7T 253.2

하나님께 헌신한 사람들, 하늘의 원칙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배운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미국에 있는 우리의 사업에 채용되어야 한다. 만일 그런 사람들이 우리의 합회와 기관들의 재정적인 업무를 관리해 왔다면 오늘날 우리의 금고에는 많은 돈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기관들은 하나님께서 그것들이 서야 한다고 주장하신 그대로 오늘날 서서 극기와 자아 희생을 통하여 사업을 돕게 될 것이다. 7T 2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