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뽑은 기별 1
가려뽑은 기별 1
머리말
1912년 2월 9일 작성된 엘렌G.화잇의 유언장에 의하여 예언의 신의 관리를 맡은 기구가 구성되었고, 그것은 그의 미출판 원고의 출판, 원고의 보관, 편찬의 전반까지 위임받게 되었다. 엘렌G.화잇 저서 출판 관리위원회로 알려진 이 기구는 그가 출판한 단행본 10만페이지의 자료와 각종 정기 간행물, 전도지, 소책자 등에 실은 4,500여 종의 기사와 편지와 일기 등을 그의 유언장에 따라 관리해 오고 있다. 1SM 13.1
가려 뽑은 기별 1, 2, 3권은 그 위원회가 여러 가지 원고에서 발췌하여 엮은 것이며 특히 교회의 성장과 함께 야기될 교회 내의 여러 문제들을 예견 (豫見) 하고 건전한 신앙 생애의 지침이 되도록 편집된 책이다. 1SM 13.2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신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이단과 이설이 많이 대두될 것을 성경은 이미 경고한 바 있다. 그러므로 어떤 이유에서든지 성경과 예언의 신의 일관된 사상에서 이탈하게 하고 한 백성으로서의 하나님의 교회를 어려움에 빠뜨리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를 이 기별들은 분명하게 알려 준다. 1SM 13.3
또한 교회 밖의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결사 (結社) 의 자유가 교인들에게도 허용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알려준다. 비록 선한 동기에서, 또는 국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일지라도 결사의 함정을 하나님 백성들은 피해야 할 것임을 이 기별들은 알려준다. 1SM 13.4
그러므로 교회가 설립된 근본 목적을 알려주고, 순수한 신앙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명백한 성경 교리의 곡해가 초래하는 위험 등을 지적함으로써 정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빛을 풍부히 제공하는 본서 1, 2, 3권은 이 시대의 성도들에게 가장 적합한 하늘의 기별이다. 이 책을 숙독하면서 오늘날 교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 중 특히 이단과 이설 문제들과 관련시켜 보면 엘렌G.화잇의 글이 영감으로 된 사실을 다시금 확신하게 되며 어떻게 그런 일이 있기 오래 전에 그 사실들을 이처럼 여실하게 기록할 수 있었을까하고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1SM 13.5
이 기별들에는 첫머리의 서문과 각주 (脚註) 등이 있는데, 그것들은 편찬자들이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당시의 배경이나 필요한 설명 등을 부기 (附記) 한 것들이다. 그리고 여기서 말한 편찬자는 화잇 저서 출판관리위원회의 편찬자들을 뜻한다. 1SM 13.6
본서 제1권은 1980년 1월에 당시의 김동기 편집국장님의 주관 아래 출간되었고, 제2권은 1981년 3월에 출간되었으며, 제3권은 현재 번역 중이다. 1SM 13.7
하나님 교회의 성도들이 이른바 “새 빛” 이라는 말로 본교의 정통에서 벗어난 이설의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그들을 바르게 지도해 줄 길을 모색하면서 애쓰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그런 상황에 직면할 때 “가려 뽑은 기별” 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어보면 어느 것이 참 길임을 분명히 깨닫게 된다. 1SM 13.8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 고,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벧전 5:8; 마 24:24) 하는 마지막 때에 이 영감의 기별들을 통하여 성도들의 발이 믿음의 반석 위에 굳게 서기를 바란다. 1SM 13.9
독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이번에 교정, 재편집을 거쳐 국판으로 다시 이 책을 내놓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여기에 수록된 글들이 성도들에게 경고가 되어 좌로나 우로 치우침이 없이 정로를 거쳐 천국 여로에 확신과 희열이 충만하기를 희망하는 마음 간절하다. 1SM 13.10
1990년 1월
시조사 편집국장 천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