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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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온유로

어떤 사람도 마치 그가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고, 그들에게 이것을 하라고 말하고, 저것을 하지 말도록 금하고, 일단의 병사들을 지배하는 장교와 같이 명령하고, 지시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처럼 그들을 속박하고자 노력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그리스도 당시에 제사장들과 관원들이 행한 길인데, 그것은 바른 길이 아니다. 진리가 사람들의 마음에 감명을 준 다음에 남녀들이 그 교훈들을 받아들이면 그들은 그리스도의 소유로 취급되어야지 사람들의 소유로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의 마음을 그대 자신에게 붙들어 매므로 그대들은 그들을 지혜와 능력의 근원으로부터 분리되게 한다. 그들은 완전히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만 그들은 은혜 안에서 성장할 수 있다. 9T 146.2

지식과 지혜에 대한 사람의 주장이 아무리 클지라도 그가 성령의 교훈 아래 있지 아니하면 그는 영적 사물에 있어서 엄청나게 무지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위험과 무능을 깨닫고, 오직 홀로 위탁받은 영혼들을 지켜 주실 수 있는 분, 그분의 영을 그들에게 불어넣어서 서로를 위한 이기심 없는 사랑을 그들에게 채워 주실 수 있는 분, 그리하여 그들로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그분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사실을 증거할 수 있게 해 주시는 분에게 완전히 의지할 필요가 있다. 진정으로 회개한 자들은 그리스도인의 연합으로 함께 결속할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에는 분열이 있어서는 안 되며, 어리석은 권위가 진리를 받아들이는 자들에게 행사되어서도 안 된다. 그리스도의 온유가 모든 말과 행동에 나타나야 한다. 9T 146.3

그리스도는 모든 참 교회의 기초이시다. 우리는 그분의 임재와 보호가 그분의 권고대로 행하는 성실한 자들에게 주어질 것이라는 불변의 약속을 그분에게서 받고 있다. 세상 끝까지 그리스도께서는 첫째가 되셔야 한다. 그분께서는 생명과 힘, 의와 거룩함의 근원이시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그분의 멍에를 메고 온유하고 겸손하게 되는 법을 그분에게서 배우는 자들에게 이 모든 것이 되신다. 9T 147.1

모든 봉사의 의무와 기쁨은 사람들 앞에 그리스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것이 모든 진실한 활동의 목적이다. 그리스도를 나타내자. 자아는 그분 뒤에 숨겨지게 하자. 이것이 값진 자아 희생이다. 그와 같은 자아 희생을 하나님께서는 받으신다.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 (사 57:15). 9T 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