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사업
[1899]년이 끝나갈 무렵,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에 대해 큰 관심이 일어났다. 타락하고 비천한 이들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큰 사업이 벌어졌다. 이것은 그 자체로 선한 사업이다. 우리는 항상 그리스도의 성령을 모셔야 하며, 주님께서 고통을 겪는 인류를 위해서 행하셨던 것과 같은 유형의 사업을 해야 한다. 주님은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사업을 성취 하려고 하신다. 그들 속에서 일하며 멸망해 가는 영혼들을 구원하는 것이 누군가의 의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이것은 셋째 천사의 기별 선포와 성경 진리의 수용과 관련해서 제 위치를 찾을 것이다. 그러나 열성을 갖고 이 일을 수행함으로 모든 사람에게 이 방면의 사업을 책임지게 할 위험이 있다. 하나님께서 지도자들에게 다른 사업을 하라고 부르셨을 때 그들이 이 방면에 저들의 힘을 집중할 위험이 있다. MM 311.2
인류를 향한 우리의 의무에 관한 위대한 질문은 진지하며, 최대의 선을 성취하기 위해서 어떻게 일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데는 하나님의 많은 은혜가 필요하다. 모든 사람이 최하층의 사람들 가운데서 일함으로 저들의 사업을 시작하도록 부르심을 받지 않았다. 하나님은 그분의 일꾼들이 오직 이 계층의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도록 교육과 훈련받기를 요구하지 않으신다. MM 311.3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사업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이며, 건전한 원칙들이 모든 행동 뒤에 깔려 있다는 확신을 확립시켜 주게 될 방식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께 받은 지시에 의하면 소외된 자들을 위해 계획을 세울 때 발작적이고 흥분시키는 운동처럼 전개될 위험이 있다. 이것들은 결코 실제적인 유익을 주는 결과들을 내지 못한다.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특정한 사업을 하도록 격려를 받을 것이나 그것은 조화로운 행동에 의하여 사업의 모든 부분을 강화시키는 일에 거의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MM 311.4
복음의 초청은 빈부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주어졌으며, 우리는 새로운 지역에 또한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기 위한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주님은 우리에게 "길과 산울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명령하신다. 주님은 말씀하신다. "큰길가에서 시작하라. 큰 길에서 철저하게 일하라. 그대와 연합하여 나아가서 그리스도께서 잃어버린 자들을 찾아 구원하셨던 바로 그 일을 하게 될 한 무리를 준비시키라." MM 312.1
그리스도는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셨지만, 주님은 그분의 봉사를 이 계층에 국한시키지 않으셨다. 주님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모든 이—세리와 소외된 자들뿐 아니라 부자와 교양 있는 바리새인, 유대인 귀족, 백부장, 로마의 통치자—를 위하여 일하셨다. 이것이 내가 언제나 본 성취되어야 할 유형의 사업이다. 우리는 모든 영적인 근육과 신경을 총동원하여 최하층 계급의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거나, 그 사업을 모든 사업 중 최고의 사업으로 만들지도 말아야 한다. 우리가 주님께로 데리고 가야 할 다른 이들이 있으며, 진리를 필요로 하는 영혼들, 책임지고 있는 영혼들, 하층 계급뿐 아니라 고위층 계급의 사람들을 위해서 저들의 성화된 능력으로 일하게 될 영혼들이 있다. MM 312.2
가난한 자들을 위한 사업은 끝이 없다. 그것은 결코 완전하게 끝낼 수 없으며, 그 일은 전체로서의 큰일들 중 한 부분으로 취급되어야 한다. 기경해야 하지만 전혀 건드리지도 못한 주님의 포도원이 아직도 엄청나게 많이 남아 있는데 우리의 첫 번째 관심을 이 일에 둔다면, 잘못된 곳에서 시작하게 된다. 오른팔과 몸의 관계처럼 의료선교사업과 셋째 천사의 관계가 그러하다. 그러나 오른팔이 온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소외된 이들을 위해서 일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선교에 큰 부담이 되지 말아야 한다.—MS 3, 1899. MM 312.3